「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방글라데시 진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지 사업 현안과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수석대표)은 2026. 7. 27.(월) 10:00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예샤 아크터(Ayesha Akther) 방글라데시 상공부 대외무역협정실장(수석대표)을 비롯한 양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5차 공식협상」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한 후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디지털, 지식재산권, 경제협력, 총칙 등 8개 분과의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마련됐다.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진출을 검토 중인 섬유, 건설, 교통, ICT 분야 9개 기업이 참여했다.
방글라데시는 약 1억 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유망 시장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6%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최근 최빈개도국 졸업을 앞두고 산업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 교역액은 2025년 기준 2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다만 수출입 품목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어 투자와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국은 지난 2024년 11월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4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3월 통상장관 면담 이후 무역기술장벽(TBT)과 통관 분야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 날 현재 서울에서는 제5차 협상이 진행 중이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 분야의 잔여 핵심 쟁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에너지, 교통 물류, 디지털 전환 등 방글라데시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시장 개척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들은 원활한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통관 절차 간소화와 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 외화 송금 및 대금 지급 안정성 확보 등이 건의됐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이 막바지에 이를수록 협정 내용이 기업의 실제 사업 여건과 맞닿아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 본부장은 `오늘 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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