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민홍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28일 페루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케이코 후지모리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홍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28일 페루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케이코 후지모리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특사단은 이 날 민홍철 단장을 비롯해 강민국 의원, 이기헌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각별한 안부가 담긴 친서를 후지모리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그간 구축해 온 정무·경제 협력을 안보·국방 분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항·철도 등 페루의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특사단은 `페루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와 방문객의 안전, 진출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페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후지모리 신임 대통령은 `1963년 수교 이래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어 `페루 신정부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더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후지모리 대통령은 `한국과의 투자·교역 확대 및 방산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도로, 교육, 보건 등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사단은 이 날 취임식과 리셉션에 참석해 신정부 고위 인사들과 소통했다. 이어 현지 동포 및 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페루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파견은 방산과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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