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역사관, 새 이름과 함께 새로운 도약 시작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역사관(관장 전종섭)은 7월 28일(화) 오후 2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지난 7월 1일, 기존 `대구교육박물관`에서 `대구교육역사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그동안의 전시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교육 역사와 체험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막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이성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대구복현초등학교 이인성 학생을 비롯한 내빈과 관람객 200여 명이 참석해 기관의 새 이름과 미래 비전을 축하했다.
앞서 대구교육역사관은 예산 14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주요 공간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VR체험실은 자기주도 탐구·체험이 가능한 `교육체험실`로 바꿔 현장체험학습 수용 인원을 늘렸고, 기획전시실은 1층에서 2층으로 옮겨 면적을 25% 넓혀 국내 유수 박물관과 연계한 특별전을 열 수 있게 됐다. 로비도 확장해 안내·홍보·휴게 기능을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정비했다.
제막식과 함께 기획전 개막식도 열렸다. 시대별 교과서의 변화를 짚고 미래 교과서의 방향을 모색하는 `마침표에서 물음표로, 교과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다. 정답을 제시하던 과거의 교과서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흐름을 시대별 교과서를 통해 살펴본다. 전시는 7월 28일(화)부터 2027년 2월 28일(일)까지 운영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질문이 일상이 되고 탐구가 배움이 되는 미래교육의 뿌리는 우리가 함께 걸어온 교육의 역사 속에 있다"며, "교육역사관이 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담아 학생과 학부모,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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