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1990년대 대표 순정만화 `언플러그드 보이`가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재탄생해 28일부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언플러그드 보이
네이버웹툰은 천계영 작가의 대표작 `언플러그드 보이`를 컬러 스크롤 형식의 웹툰으로 새롭게 제작해 28일 밤 10시부터 수요웹툰으로 연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총 16화로 구성되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언플러그드 보이`는 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감각적인 패션과 개성 있는 캐릭터, 시대를 앞선 감성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난 슬플 때, 힙합을 춰"라는 대사로도 널리 알려졌다.
작품은 자유분방한 소년 현겸과 모범생 소녀 지율이 만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천계영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 묘사로 오랜 기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웹툰은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컬러와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재구성됐다. 기존 독자에게는 새로운 방식으로 원작을 즐길 기회를, 신규 독자에게는 현대적인 웹툰 문법으로 대표작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천계영 작가는 "오랜 시간 독자들과 함께해온 <언플러그드 보이>가 새로운 색깔과 세로 스크롤 형식을 입고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작업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현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감을 찾는 일이었다. 원작은 흑백으로 연재됐지만, 당시에도 머릿속에는 화사한 색감을 막연히 그리고 있었다. 이번 웹툰화 작업을 통해 그때 떠올렸던 색들을 최대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작품을 사랑해주셨던 독자분들은 물론, 작품을 처음 접하는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모바일 화면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도 <언플러그드 보이>만의 감성과 캐릭터들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시리즈는 웹툰 연재를 기념해 기존 서비스 중인 `언플러그드 보이` 단행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운영되며, 독자들은 컬러 웹툰과 원작 단행본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오정민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 리더는 "`언플러그드 보이`는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라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컬러 스크롤 웹툰과 원작 단행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독자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