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서울시가 교량 안전점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로봇, 드론,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한 `무인 안전점검 신기술`을 다음 달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성수대교를 찾아 연결램프 단차 발생 구간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교량 내부의 좁은 밀폐공간이나 높은 구간까지 점검할 수 있는 무인 체계를 구축해 교량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고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교량의 좁은 내부 공간이나 사장교 케이블 등은 인력의 직접 진입이 어려워 기존 육안 점검으로는 미세 균열이나 내부 손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 성산대교는 일부 내부 높이가 1.2m, 폭이 1.0m에 불과해 점검자가 기어서 이동해야 하며, 88m 높이의 올림픽대교 주탑 케이블 확인 등은 고위험 작업이 수반된다.
이에 시는 로봇, 드론, 센서, 비파괴검사, 데이터 분석 등 무인 안전점검에 활용 가능한 신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접수된 기술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기술 발표와 시연 평가를 거쳐 3개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기술은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성산대교와 올림픽대교 등 실제 한강 교량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시는 1차 선정 기술의 실증을 위해 최대 2억 2천만 원을 투입해 비용을 지원하며, 장비의 접근성, 구조물 이상 탐지 정확도, 작업 안전성 등을 종합 검증한다.
올해 12월 말 실시되는 최종 평가에서 신뢰성과 실효성이 입증된 기술은 내년부터 한강 교량 안전점검 및 진단 용역 등에 시범 도입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서울시 재난안전정책과로 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사람의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한 구간을 로봇과 드론이 대신 점검하도록 해 교량의 안전은 더욱 정밀하게 관리하고, 점검자의 안전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실장은 `성능이 입증된 우수 기술은 주요 기반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무인 안전관리 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