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 안내홀에 `삼성출판사 어린이 도서 기증서가`를 조성하고 21일부터 관람객을 위한 독서 공간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출판사 어린이도서 기증서가
이번 공간은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전 삼성출판사 회장)이 어린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삼성출판사를 통해 도서 300권을 기증하며 마련됐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3월 어린이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며 나눔의 뜻을 밝혔다.
김 명예회장은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여러 기관에 도서를 기증하며 어린이 독서 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꿈꾸는 창작그림책 세트` 등 삼성출판사의 우수 어린이 도서들로 구성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이 단순 전시 공간을 넘어 상상력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이번 기증서가를 기획했다. 이 날 박물관 측은 김 명예회장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함께 서가를 둘러보며 어린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규 명예회장은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가까이하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전시와 독서가 함께 하는 따뜻한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 도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뜻깊은 도서 기증 덕분에 어린이박물관이 역사 문화 체험과 독서가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의 내실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4회차로 운영된다. 관람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이 원칙이며,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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