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이 27일 청주교도소를 방문해 과밀수용 현장을 점검하고 일선 교정공무원들의 근무 여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성훈 인사혁신처 차장, 청주교도소 방문해 교정공무원 애로사항 청취
교정공무원은 밀폐된 시설에서 마약류 사범이나 정신질환자 등 고위험 수용자를 직접 대면하며 상시적인 폭행과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수용자에 의한 교정공무원 폭행은 매년 600~800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악의적인 고소·고발 및 진정도 빈번해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장관은 교정공무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위험수당 신설을 포함한 처우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요청한 바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하는 교정공무원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심각한 심리적 고통이 보고되기도 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성훈 차장은 교도소 직원들이 시연한 난동진압 훈련 등 생생한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김 차장은 이어 `교정공무원의 헌신이 더 이상 당연한 희생으로만 남지 않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홍연 교정본부장은 `교정공무원의 업무는 사회 방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마지막 방어선으로 그 희생과 책임에 걸맞는 최소한의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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