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을 열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을 열고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이 대통령이 전날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데 이어 진행된 후속 일정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체하기 어려운 혁신의 거점`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자제도 개선과 협력 기반 확대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투자와 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이제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의 인재와 기술, 자본이 대한민국에 모여 다음 30년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 벤처스 등 6개 벤처캐피털이 참여해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총 운용자산 규모 3,130억 달러인 6개 VC와 1,69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만나 한·미 스타트업 투자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행사에 참여한 벤처캐피털들은 애플과 엔비디아,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성장을 이끈 `킹메이커`들로 평가받는다. 특히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최근 한국 사무소를 개설하며 국내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참석한 글로벌 VC들은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문화와 적절한 투자`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마음에 와닿는 제안이며 앞으로 청년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창업 기회를 줄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학과 투자사를 연결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방안을 김용범 정책실장과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에게 즉석에서 묻기도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한국 혁신생태계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과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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