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부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한인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부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한인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와 실리콘밸리 한인회 관계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한인사회 구성원 200명이 참석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한인 이민역사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는 선구자들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에너지 전환, 외교·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는 대통령의 비전은 재외동포들에게 큰 자부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길에 재외동포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길을 찾는 장점이 있다`며 `이제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첨단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에 전 세계가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께서도 달라진 위상을 체감하듯, 이제는 대한민국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민유선 미주한인위원회 의장, 김지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지부장 등이 현지 활동 경험과 제언을 공유했다.
김동신 대표는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축소의 돌파구는 글로벌 진출`이라며, `한인 기업가와 자본이 뻗어나갈 고속도로와 해외 인재가 돌아올 유입로를 뚫어달라`고 건의했다.
민유선 의장은 `동포들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 활용을 위해 재미 한인 지도자들과 한국 정책 책임자 간 정기적인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과거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거나 K-콘텐츠 및 전통주 세계화, 과학기술인 연구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현 지부장은 `우수한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연구비와 창업 환경 차이로 귀국을 망설인다`며 `정부가 젊은 과학기술인을 위한 안정적 연구 체계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포들의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조국이 동포 여러분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늘 못다 한 이야기는 대사관을 통해 남겨달라`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동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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