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입법과 예산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2026.07.20.(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 날 이재명 대통령의 7박 11일 미국 및 남미 3개국 순방에 대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향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글로벌 무대에 직접 제시하고 투자와 협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 날 샌프란시스코 AI 서밋과 남미 국가들과의 FTA 현대화 협의 등을 언급하며 `방산과 인프라부터 핵심 광물, 에너지, 식량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또한 검찰개혁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날 의원총회를 통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으기로 했다.
한 직무대행은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이며 민주당의 확고부동한 원칙`이라며 `이제 비로소 논의가 성숙했고 결실을 도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투기는 철저히 차단하되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는 든든히 지키고 신속한 주택 공급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본경선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품격 있는 선의의 경쟁을 당부했다.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가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은 대주주와 채권단,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국민과 함께 홈플러스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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