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경철 중동평화 정부대표가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차 동아시아 팔레스타인 지원회의(CEAPAD)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논의했다.
이경철 중동평화 정부대표, 제5차 CEAPAD 장관급 회의 참석
CEAPAD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자원과 개발 경험을 공유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자 일본 주도로 2013년 출범한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필리핀, 일본, 팔레스타인 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했다.
이 대표는 이 날 회의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2023년 10월 가자 사태 이후 총 9,6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행했으며, 올해 안에 추가 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교육과 행정 등 제반 분야의 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지원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팔레스타인의 상황 개선을 위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작년 11월 발표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동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 인사들과의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이와모토 케이이치 일본 외무성 중동아프리카국장 및 크리스티안 손더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집행위원장 대행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중동 지역 내 무력 분쟁 등 주요 정세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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