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실시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며, 유럽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비교 평가는 기아 ‘스포티지’, 마쓰다 ‘CX-5’, 포드 ‘쿠가(Kuga)’,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Aircross)’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등 4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41점을 획득하며, 공동 2위인 ‘CX-5’와 ‘쿠가’(각 535점), 4위인 ‘C5 에어크로스’(533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포티지는 경쟁 모델 대비 소재 품질이 더 고급스럽고 마감도 탄탄하다는 호평과 함께, 넉넉한 실내 공간 및 물리 버튼을 통한 직관적 조작 방식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바디’ 항목에서 1위(96점)를 기록했다(※ ‘CX-5’ 93점, ‘쿠가’ 91점, ‘C5 에어크로스’ 84점).
구동 시스템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스포티지는 최고점(83점)을 받았으며, 특히 실주행 테스트에서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도달하는 추월 가속 성능이 6.8초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가속 응답성을 보여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CX-5’ 83점, ‘C5 에어크로스’ 82점, ‘쿠가’ 81점).
또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을 보여준다”며, 편안한 서스펜션을 유지하면서도 민첩하게 코너를 돈다는 점을 높이 사 ‘주행 성능’ 항목에서도 1위(70점)를 부여했다(※ ‘CX-5’ 67점, ‘쿠가’ 61점, ‘C5 에어크로스’ 59점).
아울러 스포티지는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필요한 제동거리 36.0m를 기록해 ‘쿠가’와 ‘CX-5’(각 37.0m), ‘C5 에어크로스’(38.2m)를 앞서며 뛰어난 제동 성능도 함께 입증했다.
기아는 스포티지는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모델인 만큼 이번 평가 결과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포티지는 영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인 ‘왓 카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으며,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기준 지난해 유럽에서 14만9000여 대가 판매되는 등 현지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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