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 `제1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이승열)은 지난 22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제18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평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모범적인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격려하고자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으며,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응우옌 티 타이 빈(Nguyen Thi Thai Binh) 주한 베트남 부대사, 루스탐 이사예프(Rustam Isaev) 주한 우즈베키스탄 부대사,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또한, 가수 `인순이`로 잘 알려져 있는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의 축하공연으로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다.
지난 2013년 다인종·다문화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고자 해밀학교를 세운 김인순 이사장은 뛰어난 가창력과 진심 어린 무대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전국 단위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응모한 후보들에 대해 3개월간의 전문가 심사 및 현지 실사 과정을 거쳐, 총 13명의 개인과 3개 단체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행복가정상 ▲희망가정상 ▲행복도움상(개인 및 단체)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생활 20년차인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박지혜씨가 최우수 공모자로 선정돼 대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혜씨는 갑작스러운 남편과의 사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강한 책임감과 온유한 성품으로 시어머니,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다른 결혼이주민들에게 귀감이 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낯선 환경 속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꿋꿋한 의지로 극복하고, 한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수상자들의 이야기는 시상식 참여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은 "결혼이민자에 대한 초기 정착중심 지원을 넘어, 저마다 전문성을 살려 사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를 포함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체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사랑으로 가정을 세우고, 꿈을 향해 정진하며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결혼이주민 모두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다름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재단법인으로, 그룹의 ESG 경영에 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웃 사랑과 나눔 경영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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