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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필리핀서 회동…3국 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 역내 안보·경제안보 공조 방안 논의 - 한반도 비핵화 원칙 견지 및 대북 억제 태세 유지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6-07-23 12: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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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장관이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및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지역 정세와 경제안보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필리핀서 회동...3국 협력 강화 의지 재확인

조 장관은 지난 7일 NATO 정상회의 계기 회의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난 점을 언급하며 `3국이 한미일 협력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회의가 열린 만큼, 한미일 협력 강화 의지에 대한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과 모테기 대신 역시 2주 만에 회의가 개최된 것을 환영하며, 3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3국 장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견고한 대북 억제 태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대북정책 공조를 유지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또한 동북아 및 중동 등 글로벌 정세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3국 간의 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경계하고,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국제법 준수와 해양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장관들은 초국경범죄 대응, 재난 구호 및 인도적 지원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대응해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3국은 원자력과 핵심광물,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공급망 다변화 및 경제적 강압 대응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날 세 장관은 강화된 협력 모멘텀을 바탕으로 분야별 협의를 적극 가동하고, 앞으로도 다자회의 계기 등을 통해 자주 소통하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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