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외교부가 경찰청 및 소방청과 공동 주최한 `제6회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식이 22일 외교부 서희홀에서 개최됐다.
외교부 · 경찰청 · 소방청, 제6회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이 날 시상식에는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강정석 경찰청 국제공조2과장, 박용주 소방청 구급의료과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는 영상, 인스타툰, 수기 등 3개 부문에 걸쳐 해외 안전 여행 팁, 위험 대처 요령, 영사조력 경험을 주제로 총 28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0개의 수상작 중 통합대상 수상자에게는 외교부장관상이,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찰청장상 또는 소방청장상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 통합대상은 영상 부문에 출품한 조국 씨가 수상했다. 조 씨는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친 상황에서 영사안전콜센터의 통역 서비스와 신속해외송금제도로 무사히 귀국했던 사연을 담았다.
영상 부문 최우수상은 이민아 씨가, 인스타툰 부문 최우수상은 백종현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씨는 스페인 여행 중 소매치기 대응법을, 백 씨는 탄자니아에서 강도 피해 후 영사 조력을 받은 경험을 공유했다.
수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임나린 씨는 `공습 속에서 살아남는 법 : 한 통의 전화와 한 줄의 김밥`을 통해 이스라엘·이란 공습 당시 대피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6년간 공모전을 운영하며 국민들이 평가하는 해외 영사조력의 가장 큰 가치는 위기에 처한 국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는 데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앞으로 외교부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외국민보호 체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2021년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시행을 계기로 첫 공모전을 개최한 이래 매년 관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6회에 걸쳐 총 1,102건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74건의 우수작이 선정되어 재외국민 안전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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