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해 전력 및 용수 공급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정부와 기업은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의 최종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과 12년 앞당겨 5년 내 메모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날 김 장관은 투자 일정 단축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핵심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력 공급의 경우, 용인 반도체 산단은 지역 내 발전력 보강과 영동·중부권 발전력을 활용해 총 10GW 이상의 전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국가산단은 1단계로 2030년까지 LNG와 인근 선로 보강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2단계로 2036년까지 용량 증설을 거쳐 2042년까지 최종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일반산단은 2026년까지 단거리 송전선로를 건설해 2027년부터 공급을 시작하며, 2029년까지 산단 내 열병합 발전소를 구축해 초기 수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소양강댐, 충주댐, 화천댐 및 하수재이용수를 활용한 통합용수공급사업을 통해 하루 총 150만 톤의 용수를 공급한다.
통합용수공급사업 1단계는 공급 시기를 당초 2031년 1월에서 2029년 5월로 앞당기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다.
이어 2단계 사업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34년 7월부터 용수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환 장관은 `반도체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국가 전략산업인 만큼,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정부는 용인 반도체 산단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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