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승희 기자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참전 전몰군경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에게 ‘헌정패’를 수여하는 행사를 22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다.
국가보훈부가 6 · 25전쟁 참전 전몰군경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에게 `헌정패`를 수여하는 행사를 22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의지를 담아 올해 처음 추진되었다. 총 3만 5천여 명의 전몰군경 유족에게 헌정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헌정패는 메달과 증서, 액자 등으로 구성된다. 메달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에 호국영웅의 희생이 널리 퍼짐을 의미하는 방사형으로 디자인되었으며, ‘호국영웅’, ‘평화’, ‘자유’라는 문구가 각인되었다.
증서에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웅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 마음을 이 패에 담아 헌정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열리는 수여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유족 대표 54명과 보훈 단체장,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정패 수여, 인사말씀, 기념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중앙 수여식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전수식과 개별 수여 등을 통해 올해 7천 명의 유족에게 헌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영웅의 빈자리를 안고 오랜 세월 아픔을 견뎌오신 유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위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권 장관은 “이번에 전달드리게 되는 헌정패는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을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의 징표”라며 “정부는 유족분들이 호국영웅의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안고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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