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은평구 일대 현장을 찾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 기습 폭우 현장 긴급 점검... `선제적 안전 조치` 강조
이날 오 시장은 응암3동 침수 취약지역과 진관동 이말산 약수사 인근 위험사면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현장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호우특보가 해제된 이후에도 지반이 약해져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축대·옹벽 등 위험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응암3동 저지대에서는 물막이판과 빗물받이 등 풍수해 대응 시설을 점검했다. 이어 이말산 인근으로 이동해 산사태 예방시설과 주변 사면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밤사이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다양한 피해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작은 위험징후도 놓치지 말고 상황에 맞는 선제적인 조치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험 징후 포착 시 즉각적인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과 대응 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서울 시내 하천 29곳과 증산교·행주1교 하부도로, 가람길 등 주요 도로는 통제 중이다. 침수 방지를 위해 빗물펌프장 20곳도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새벽 발효된 호우특보에 따라 오전 3시 40분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했다. 시와 자치구 공무원 6,642명이 투입되어 저지대 등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의 호우경보는 해제되었다. 하지만 서울시는 누적 강우에 따른 안전사고 가능성을 고려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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