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인천시립극단이 지난 17일과 18일 경주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참가해 창작 연극 `니들이 인천을 알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천시립극단,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서 창작극 호평
이번 페스티벌은 전국 국공립극단이 모여 우수 창작 작품을 선보이고 공연예술의 발전과 교류를 도모하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 축제다.
이 날 무대에 오른 `니들이 인천을 알어¿!`는 짜장면과 사이다, 성냥공장 등 대한민국 근대사의 출발점인 `최초의 인천` 이야기를 담았다.
제물포와 개항장 등 인천의 역사적 자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인천의 정체성을 흥미롭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단은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에 음악과 노래, 랩, 영상 등 다채로운 공연 요소를 더해 역사적 사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단순한 사실 나열을 넘어 현대적인 감각과 재치 있는 연출을 가미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인천이라는 도시가 품은 문화적 가치와 근대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작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는 인천시립극단의 창작 레퍼토리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전국 국공립극단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 역량을 공유하며 인천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립극단은 앞으로도 인천의 역사와 삶, 문화를 담은 창작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어 다양한 교류 무대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인천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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