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외교부가 19일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17개 공관과 함께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현지 정세를 평가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외교부, 중동 긴장 고조에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이 날 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재개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1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차관은 `역내 민간시설까지 공격을 받고 있고 다수의 사상자도 발생하고 있어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차관은 `계속해서 비상연락망을 현행화하고 안전공지를 수시 전파하면서 현지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안전에 유의하도록 하고, 특히 단기체류자들의 경우 지난 3월 8일 이후 대부분의 중동 국가에 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가 발령되어 있다는 점에 유념하여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조속히 출국하도록 권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 차관은 중동 지역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항공편 취소와 역내 영공 폐쇄 등으로 여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2척과 선원들의 안전을 챙기는 한편, 예멘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긴장 심화로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진 홍해 통항 선박들의 안전도 면밀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참석한 중동 지역 각 공관장은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등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제반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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