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서울시장, 부동산 공급 확대 위한 `3대 처방전` 제시 -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및 세제 개편으로 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 - `닥공` 기조 아래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 목표 추진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7-18 13:14:32
기사수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정상화를 위해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 민간임대 활성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3대 처방전`을 16일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부동산 공급 확대 위한 `3대 처방전` 제시

서울시는 이날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을 통해 `일타시장 2탄: 이재명 정부에 전달한 부동산 처방전` 영상을 공개하며 공급 중심의 정책 대전환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규제를 모두 풀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는 막되, 규제에 묶인 주택공급은 풀어야 한다"며 "수요 억제 중심에서 공급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처방은 민간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활성화다. 시는 최근 3년간 서울 준공 주택의 약 92%가 민간 부문임을 고려해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인정비율(LTV)을 70%까지 상향하고,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민간 정비사업의 법적 상한 용적률을 1.2배로 완화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제공 비율을 현행 50%에서 30%로 조정해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최근 5년간 서울의 연평균 정비사업 착공 물량이 이전 5년의 2만 9천 호에서 1만 5천 호로 감소했다"며 "LTV 상향 등 제도가 개선되면 막힌 혈을 뚫듯 공급이 다시 돌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처방은 민간임대주택의 공급 주체 회복이다. 오 시장은 임대사업자를 규제 대상이 아닌 전월세 공급자로 인식해야 한다며 매입형 임대사업자에 대한 대출 및 종합부동산세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

 

또한 침체된 비아파트 임대시장에 장기 공급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처방은 세제 개편이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1주택자와 장기보유자의 세 부담 급증을 막기 위해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동결과 재산세 과세표준 조정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정부 정책 건의와 별개로 자체 주택공급 속도전에도 나선다. 지난 3월 발표한 무주택 시민 주거안정 대책을 통해 공공주택 13만 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2031년까지 주택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공급 쾌속 추진 9대 과제`를 시행 중이다. 신속통합기획 확산, 조합 갈등 조정, AI 인허가 도입 등이 핵심이다.

 

오 시장은 "정부의 결단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서울의 삽은 멈추지 않는다"며 "서울시가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추진해 시민이 기다리는 주택을 실제 공급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다. 정부는 공급의 문을 열고, 서울시는 시민에게 더 많은 집이 돌아가도록 현장에서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1670
  • 기사등록 2026-07-18 13:14:32
pt>
l>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2.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3.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