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7월 11일 서울역 인근 쪽방촌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용산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예방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석인)는 7월 13일 전국 17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전국 자원봉사센터 공동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난 피해 지역의 자체 역량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인접 광역센터가 인력·장비·물품 등을 지원하고, 중앙센터가 지역 간 협력과 자원 배분을 조정하는 권역 단위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폭염특보와 현장 상황에 따라 활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야외활동을 중단하는 등 자원봉사자 안전관리 기준을 철저히 적용하기로 했다.
전국 자원봉사센터의 여름철 재난 대응 활동은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센터는 지난 7월 11일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용산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오는 7월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안전키트 지원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의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자원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에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 재난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 전 점검 사항과 폭염·집중호우 대응 절차, 광역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역할 등을 학습하고 지역별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윤석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여름철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지역 간 역할과 지원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국 자원봉사센터가 하나의 대응망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의 안전까지 함께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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