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시가 월드비전 및 사회복지관협회와 협력해 기후 위기에 노출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미래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한다.
서울특별시청
2024년 6월 시작된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24세 이하 아동·청소년 포함 가구 중 중위소득 120% 이내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총 199가구에 임차보증금과 주거환경 개선비 등 총 9억 3천만 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항목은 임차보증금 최대 1천만 원, 도배·장판·단열 등 기후재난 대비 공사비 최대 1천만 원, 이사비 1백만 원, 가전제품 구입비 등이다. 이 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희망 시 학원비와 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사례로는 반지하·옥탑·여관방 등 열악한 거주지에서 지상 일반주택으로의 이주 지원, 스토킹 피해 가구 방범 시설 설치, 침수 가구 가전 지원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실제 지원을 받은 한 시민은 `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는 집에 살게 되어 모든 게 감사할 뿐이다. 도움 받은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시민은 `나라와 지역의 도움이 얼마나 큰 지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자립을 꿈꿀 수 있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보호자의 일상 의욕 향상, 자녀 관계 개선, 아동의 자존감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거주지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가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전액 월드비전 후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모집한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청소년에게 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정책관은 `민관이 협력해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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