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직접 경험한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는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는 2026년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청탁금지법으로 달라진 일상 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9월 28일 시행된 청탁금지법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QR코드 또는 네이버폼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사례는 향후 청탁금지법 시행 10주년을 알리는 홍보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법 시행 이후 변화된 일상 전반이다. 접대가 당연시되던 과거의 사례, 일상 속 부정청탁 목격담, 선물을 주고받으며 겪었던 불편함이 법 시행 이후 해소된 사례, 양심과 원칙을 지키며 스스로 변화한 경험 등을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국민권익위는 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 3건을 선정하고 40만 원 상당의 헤어 드라이어를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여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참가상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 김기선 부패방지국장은 `우리 생활 속에 청렴이 자리 잡을 때 반부패 정책이 비로소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청탁금지법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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