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청년들이 국제 무대에서 `케이-컬처` 확산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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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청년 약 700명을 전 세계 36개국에 파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현지에서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직접 기획하거나 해외 문화기관에서 실무를 수행하며 현장 감각을 익힌다.
사업은 자율기획형과 일경험형으로 나뉜다. 자율기획형은 청년들이 공연, 웹툰,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대학 및 지역문화재단과 협력해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창의적인 창작물을 선보인다.
일경험형은 해외 소재 문화기관에서 실무 역량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재외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세종학당 등에서 문화행사 운영 지원과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이미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됐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발리 예술제`에 참가해 봉산탈춤과 현지 전통 예술인 케착을 접목한 공동 창작 공연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상명대학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웹툰 창작 연수회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춘천문화재단 또한 8월 23일부터 홍콩 청년들과 시각예술 분야 협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교류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일경험형 참여자들은 이 날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각국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파견된다. 문체부는 항공료와 체재비 등 활동 경비를 지원하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사전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적응을 돕는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향후 국제문화교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년들이 해외 현지에서 쌓은 경험과 국제 연계망은 케이-컬처 성장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교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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