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국립창극단 `절창Ⅳ` 김해에서 만나는 가장 `힙`한 판소리(재)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 김해문화의전당은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시리즈 `절창Ⅳ`을 오는 7월 10일 (금) 오후 7시 30분과 7월 11일(토)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을 통해 선보인 국립창극단 `절창`의 네 번째 작품으로 전통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식의 소리판이다.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관객을 만나온 우수 레퍼토리가 김해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이를 통해 지역 관객들이 국립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전통예술 공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절창`은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말로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처음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무대와 참신한 구성의 판소리 공연으로 전통 판소리가 가진 본연의 힘과 매력을 함께 보여주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절창Ⅳ`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의 조유아와 김수인이다.
두 사람은 `절창` 시리즈의 첫 혼성 듀오이다.
조유아는 2016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창극 `정년이`의 `윤정년`역 `코가서스의 백묵원`의 `그루셰`역 등 굵직한 주역과 개성 있는 역할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2020년 입단한 김수인은 창극 `춘향`의 `몽룡` 역 `리어`의 `에드먼드` 역 등을 맡았으며 JTBC 팬텀싱어4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창극과 창극 배우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문학적·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꼽히는 `춘향가`를 100분으로 압축해 들려준다.
조유아의 김세종제 `춘향가`와 김수인의 동초제 `춘향가`를 넘나들며 유파별로 조금씩 다른 판소리의 스타일과 매력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사랑가`,`이별가`,`어사 출도` 등 친숙한 눈대목을 색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고수, 거문고, 가야금, 타악, 피리·생황, 전자음악 등 7명의 연주자도 합세해 전통 악기와 현대적 사운드가 어우러져 판소리의 리듬과 정서를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김영식 문화예술본부장은 "국립극장의 검증된 레퍼토리와 국립창극단의 예술적 역량을 김해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절창Ⅳ`는 전통 판소리를 어렵게 느꼈던 관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과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055-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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