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수출입은행, 개도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 청년전문가` 30명 파견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 이하 `수은`)은 베트남, 필리핀 등 11개 개발도상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청년지역전문가` 30명을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한 후 개도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 프로그램이다.
올해 6월 출국하는 청년지역전문가들은 EDCF 해외사무소에서 6개월간 체류하면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역량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경험 제공을 넘어 ▲EDCF 사업의 발굴·진행 관리 ▲프로젝트 심사 및 경제·개발협력 조사 ▲EDCF 홍보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현장 업무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이론과 실무, 현장 전문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국제개발협력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청년지역전문가로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에서 근무한 강하라(29·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씨는 "하노이 대중교통 보고서를 작성하고, 환경사회 영향 평가 업무를 지원하면서 국제개발협력 업무에 필요한 분석력을 기를 수 있었다"면서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EDCF 사업이 현지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수은 관계자는 "청년지역전문가는 EDCF 사업이 끼치는 영향력과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이 많은 청년들에게 세계로 향하는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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