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아동정책참여단과 권리를 홍보하는 단원들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센터(관장 최종태)는 지난 5월 23일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ESG 가치를 실천하고 아동의 기본권리 보장을 위해 아이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제2회 아동인권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강남구의 아동 권리 기구인 ‘아동정책참여단(이하 아정참)’이 주축이 돼 진행했다. 현장에는 모든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주제로 한 15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아동·청소년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들은 특히 ‘환경’과 ‘안전’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정참’은 강남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아동 4대 권리 및 인권 교육 △지역사회 모니터링 및 탐방 △어린이 축제 직접 기획 및 운영 △강남구의회 정책 의견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역삼청소년센터 최종태 관장은 “아동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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