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2026 전국 대학생 프로그램 제안대회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은 전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청소년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후기 청소년의 기획 역량 강화를 위해 성평등가족부가 후원한 ‘2026 전국 대학생 프로그램 제안대회’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 활동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학생들의 참여 확대와 기획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팀을 모집했으며, 공모 분야는 △학교 교육과정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체험·참여형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위기청소년 대상 청소년복지 프로그램 등 총 2개 분야로 운영됐다.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1개 수상팀이 선정됐다.
대상(성평등가족부장관상)은 시그널 브릿지 팀의 ‘시그널 브릿지: 혼자 버티는 청소년을 안전망에 연결하다’가 수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위기청소년이 자신의 정서적 위험 신호를 인식하고 실제 도움 요청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서적 고립감과 도움 요청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안전망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최우수상은 안전일조 팀의 ‘안전탈출맵 프로젝트’와 온화 팀의 ‘Wash&Wish - 헌 마음을 빨아 새 마음을 꺼내다’가 선정됐다. ‘안전탈출맵 프로젝트’는 청소년이 학교 내·외 환경의 위험 요소를 직접 탐색·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 탈출맵을 제작하는 참여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Wash&Wish - 헌 마음을 빨아 새 마음을 꺼내다’는 ‘세탁소’라는 일상적 메타포를 활용해 심리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4단계 활동 과정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 회복과 자립 경험을 지원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한편 한국청소년연맹은 지난 5월 30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6 전국 대학생 프로그램 제안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 11개 수상팀이 참석했으며, 한국청소년연맹 사무총장이 직접 상장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성평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대상팀과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팀이 각자의 프로그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우수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청소년 프로그램 기획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앞으로도 후기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기획 역량과 실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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