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초구-예술의전당, 청년작가 공동기획전 `Work in progress` 연다서울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오는 5월 30일(토)부터 6월 14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2026 서초구X예술의전당 공동기획전 `Work in Progress``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서초구·예술의전당·서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협업 전시로, 청년 시각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공공기관의 생활밀착형 문화정책과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의 전문 인프라를 결합해 청년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전시 기반을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현대미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전시 제목인 `Work in Progress`는 `작업이 진행 중인 과정`을 뜻한다. 완성작 중심의 전시에서 나아가 작가들이 작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실천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는 회화, 조각, 설치, 사운드,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이 소개되며 작품과 함께 작업 과정에서 사용된 재료, 메모, 스케치, 도구 등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형 아카이브 테이블도 마련된다. 관람객이 결과물뿐 아니라 창작의 과정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 작가는 김준수, 설고은, 심은지, 장입규, 전기수, 최고래, 콜렉티브 비빔, MORIP(이유진) 등이다.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출신 작가와 예술의전당 전시 경험을 지닌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기술과 자연, 기억과 관계, 감각과 인식 등 동시대적 화두를 회화, 설치, 조각, 사운드, 디지털 작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5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전시 정보와 안내는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홈페이지(seoripulgallery.com)를 참고하거나 대표번호(02-3477-2074)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전을 통해 청년 작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을 이어가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작과 전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