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업 100만명 시대…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100% 지원 확대 - 자영업자 실업급여 수급·지급액 역대 최대…폐업 이후 생활안정 안전망 강화 - 충남 참여로 전국 광역지자체 지원체계 완성…정부·지자체 중복 지원 가능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5-15 11:08:26
기사수정

정부가 폐업 증가에 대응해 소상공인 고용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전국 단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개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폐업 위험에 대비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폐업한 자영업자에게 실업급여와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고용보험 가입 소상공인에게 보험료의 50~80%를 최대 5년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폐업 신고 사업자는 100만8천282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실업급여 수급자 역시 3천820명, 지급액은 205억2천600만 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이 폐업 이후 생계 충격을 줄이고 재기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보험료 지원사업도 가입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는 2017년 1만7천500명에서 올해 6만1천632명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 역시 같은 기간 4천215명에서 2만1천528명으로 약 5.1배 늘었다.

 

중기부는 보험료 부담 완화 정책이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가입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충청남도가 지원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모두가 소상공인 고용보험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충남은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준보수 등급별 보험료의 20~50%를 최대 5년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중앙정부 지원과 지방정부 지원을 합산할 경우 고용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앞으로 지방정부와 정보 공유 및 알림톡 연계를 강화해 정부 또는 지방정부 사업 가운데 한 곳에만 신청한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고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올해 총 4만2천200명 지원을 목표로 현장 홍보와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폐업이 늘어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생활 안정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보험료 지원사업을 활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고용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0120
  • 기사등록 2026-05-15 11:08:26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2.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3.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4.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