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보훈공단 김지은 ESG경영부장(왼쪽)이 13일(수)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에서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 이하 보훈공단)은 13일(수) 지속적인 국제 및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보훈공단은 2011년 라오스 수해 긴급구호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구호물품, 국내 풍수해보험 지원 등 꾸준히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 왔다. 그동안의 기부 활동에 이날 새롭게 전달한 후원 규모가 더해져 물품 포함 누적 기부액 2270만원을 돌파하며 이번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게 됐다.
명예장 수상과 함께 이날 보훈공단은 식수난을 겪는 라오스의 식수 및 위생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해 700만원을 후원했다. 아울러 강원도 내 적십자 결연 200가구에 응급용품 주머니(620만원 상당)를 함께 전달하며 총 1320만원 규모의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기부 물품인 응급용품 주머니는 전국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에서 발생한 폐유니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만든 것으로, 자원순환을 통한 친환경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
보훈공단 윤종진 이사장은 “보훈공단이 오랜 기간 실천해 온 나눔이 모여 적십자 명예장 수상이라는 영예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위기 극복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6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하는 등 사회공헌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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