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11개 전통시장을 ‘K-관광마켓’으로 선정하고 서비스 혁신과 관광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케이-관광마켓` 2기 선정 현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K-관광마켓’ 2기 사업 대상지로 전국 11개 시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시장은 서울 망원시장과 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14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K-관광마켓 스마일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전통시장 서비스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캠페인은 바가지요금과 일부 불친절한 응대 문화 등 전통시장 관광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요소를 개선하고 상인 주도의 자발적 서비스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문체부와 관광공사 관계자, 11개 시장 상인회와 청년상인, 홍보대사, 국제홍보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K-관광마켓 스마일 추진단’ 위촉식을 진행하고 가격 정찰제와 카드 결제, 청결·위생, 친절 등 4대 서비스 혁신 실천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3년부터 ‘K-관광마켓’ 사업을 통해 선정 시장을 2년간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지역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시연 행사도 함께 열린다. ‘시장에서 장보고, 한강에서 피크닉’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망원시장에서 직접 장을 본 뒤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이용해 망원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소풍을 즐기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다회용기를 활용한 친환경 피크닉 문화 확산 캠페인도 진행된다.
강동진 문체부 관광정책관은 “이번 스마일 캠페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K-컬처와 K-푸드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고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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