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7만4000명 늘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6년 4월 고용동향
통계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4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 고용 상황은 악화 흐름을 이어갔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7%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실업자는 8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1%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6만1000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5만4000명, 부동산업은 4만9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1만5000명 감소했고, 농림어업은 9만2000명, 제조업은 5만5000명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도 8만1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6만2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2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2만7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9만9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1000명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4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4000명 증가했다.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지만 재학·수강과 가사 인구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구직단념자는 3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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