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뉴스 아카이브 웹사이트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미영)은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한 2000년 1월 14일부터 2026년 5월 2일까지 뉴스 게시판에 축적된 3165건의 게시물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뉴스 아카이브’(이하 아카이브)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복지관 디지털융합팀이 바이브코딩으로 자체적으로 만든 아카이브는 홈페이지에 축적된 기관 소식, 사업 현황, 행사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개별 게시물 단위로만 열람이 가능했으나, 이번 아카이브를 통해 △연도 △주제 △키워드 △자료 상태 등 다양한 조건으로 기록을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목록·갤러리·타임라인 등 세 가지 보기 방식을 제공해 이용 목적에 따라 같은 기록을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아카이브를 기획·제작한 디지털융합팀 박재훈 사회복지사는 “복지관 홈페이지에 2000년부터 쌓여온 기록이야말로 홍보 담당자가 발견하고 활용해야 할 최고의 데이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바이브코딩으로 정보를 직접 추출하고 웹사이트 형태로 시각화하는 일이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함께 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이번 아카이브의 의미가 개별 게시물의 열람을 넘어, 장기간 축적된 기록이 하나의 데이터로서 기능한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25년간의 게시물이 연결되면 시대 변화, 사업의 흐름, 실천 언어의 변화,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최미영 관장은 “기록은 복지관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3165건의 소식 하나하나가 이용자와 함께한 시간의 증거이며, 이 아카이브가 우리 복지관의 실천을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장애인복지관의 역할을 이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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