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대구시교육청, 대구 IB(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31개교 상반기 수업 공개대구시교육청은 오는 4월 23일(목) 대구외국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 2일(화)까지 대구 및 각 시·도 교사와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초(PYP)·중(MYP)·고(DP) 월드스쿨 상반기 수업 공개`를 실시한다.
이번 수업 공개는 단순히 수업을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인 `자기주도적 탐구`와 `개념적 이해`를 중심으로 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정수를 공유하고, 대구가 선도해 온 공교육 혁신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관 규모는 대구 지역 교원 2,062명과 학부모를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남, 충북, 전남, 전북, 경북, 대전, 제주 등 교원 및 교육전문직 462명 등 전국 12개 시·도 교육청 총 2,500여 명에 달해 대구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에 대한 전국적인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관자들은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기반으로 학교급별 특성에 따라 깊어지는 배움의 과정을 생생하게 목격하게 된다. 초등학교(PYP) 과정에서는 전인적 성장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탐구학습이 이루어지며, 중학교(MYP) 과정은 학습 내용을 실생활과 연계하여 도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고등학교(DP) 과정에서는 학문적 깊이와 균형 잡힌 발달을 지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수업 공개는 사전 설명회와 본 수업 참관을 거쳐 수업 후 협의회로 마무리된다. 특히 수업 직후 진행되는 `수업-평가 협의회`는 교사와 참관자들이 교육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 방식과 교수법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밀도 높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단편적인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핵심 개념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대구 국제 바칼로레아(IB)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미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19년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현재 36개의 월드스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공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수업 공개를 통해 대구의 교실에서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퍼져나가는 `교육 혁신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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