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수출입은행, 베트남 원전 시장 선점 위한 `K-금융 원팀` 구축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베트남의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뒷받침하고 K-원전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한 `금융 견인차` 역할에 본격 나선다.
수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및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 `베트남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4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해 8월 열린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원전 협력 의지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연 수은 행장과 레 응옥 손(Le Ngoc Son) PVN 회장은 원전 금융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K-원전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검토 ▲금융 타당성 확보를 위한 재무 모델 수립 지원 ▲원전 금융지원 실무협의체 구성 등이다.
양측은 정례적인 정보 교환 체계를 구축해 베트남 측의 금융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수은은 그동안 베트남을 핵심 전략국가로 삼아 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해 왔다.
특히 PVN과는 발전·정유 등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며 공고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레 응옥 손 PVN 회장은 "한국 기업의 검증된 기술력과 수은의 금융지원 의지는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 행장은 "이번 MOU는 수은의 금융 노하우가 베트남 원전 분야로 확장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리 기업이 베트남 원전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금융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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