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석유 최고가격제 4차 시행 ‘신중’…김민석 총리 효과 점검 - 물가 안정·소비 위축 완화 효과 확인…추가 시행 여부 검토 - 중동 전쟁 장기화 대응…에너지·금융·민생 전방위 점검 - 공급망 다변화·에너지 전환 등 구조개혁 과제 발굴 주문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4-22 15:39:42
기사수정

김민석 국무총리는 4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석유 최고가격제의 긍정적 효과를 평가하면서도 4차 시행 여부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 날 회의에서 “물가 폭등 방지, 소비위축 완화, 유가 민감 계층 충격완화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다”고 평가하며 “그간의 효과와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차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상황 관리, 거시경제·물가, 에너지 수급, 금융 안정, 민생 복지 등 5개 대응반의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에 대응해 에너지 수급 안정 확보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원유 운반선의 안전한 통항을 지원하고 대체 공급선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현장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고, 물가 및 공급망 관련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로 했다.

 

에너지 수급 분야에서는 나프타와 석유제품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의료·조선 등 핵심 산업에 우선 공급을 지속한다. 3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4월 23일 종료됨에 따라 4차 시행 여부와 수준은 국제유가, 소비량, 민생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 부문에서는 국내 증시가 중동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차량 5부제 참여 시 자동차 보험료 할인 특약을 신설하고, 석유화학 업계의 원활한 원료 수입을 위해 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추경 예산의 신속 집행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현장 점검을 통해 애로 해소를 추진하고, 의약품·의료제품 수급 안정 및 매점매석 단속도 지속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추경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위기를 계기로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전환, 순환경제 확대 등 화석연료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하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9547
  • 기사등록 2026-04-22 15:39:4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2.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3.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4.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