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승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범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안정적 출범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 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통합특별시의 준비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등 관계 부처와 전남·광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교육 통합을 위한 조직 개편과 인사, 예산 정비 등 핵심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시행령과 자치법규 등 하위 법령 제정 상황과 함께 민원 시스템 통합, 행정서비스 전환 등 출범 이전 완료가 필요한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도 점검됐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통합특별시 출범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정 공백이나 주민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남은 과제를 면밀히 보완하고 안정적인 출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통합 이후 첫 대형 행사로 예정된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김 총리는 “해당 행사는 통합특별시의 역량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정부는 향후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정책 과정을 공유하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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