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긴급자동차 접근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안내하는 서비스가 도입돼 출동 효율과 안전운전이 강화된다.
카카오내비 서비스 화면 캡처 <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경찰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경남소방본부, 대전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자동차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긴급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 우선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일반 운전자의 양보 운전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교차로에서 긴급자동차에 우선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우선신호시스템’이 운영돼 왔지만, 앞서 주행 중인 차량이 긴급차량의 접근 여부를 사전에 알기 어려워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찰은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긴급자동차 접근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는 경남 전역과 대전 중앙로 일대 일부 교차로에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후방에서 접근하는 긴급차량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양보가 가능해진다.
경찰은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반대 방향이나 인근 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에도 긴급차량 출동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긴급상황 대응 시간을 더욱 단축하고 교통 흐름 전반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내비게이션과의 연계를 통해 긴급자동차 양보 문화가 한층 성숙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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