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2026년 제29회 토목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주진현 서울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오른쪽 첫번째)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주진현 교수가 ‘2026년 토목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는 ‘토목의 날’은 토목기술인의 역할과 업적을 기념하고,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양도성이 완공된 날(1398년 3월 30일)에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2026년 제29회 토목의 날’ 기념식은 지난 3월 3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주 교수는 지반공학과 전산역학을 융합한 첨단 해석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적용해 토석류, 산사태, 지반 붕괴, 암반 파괴, 지반-구조물 상호작용 등 국가 인프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의 해석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기존 해석 기법으로는 신뢰성 높은 모사가 어려웠던 대변형 거동과 복합 파괴 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전산 시뮬레이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재해 위험 평가와 인프라 안전성 검토의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
또한,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산업체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적용 가능성을 고려한 해석 기술을 발전시켜 공공 인프라의 설계·유지관리 기술 발전과 현장 적용성 제고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재해 위험지역 평가, 사전 재해 영향성 검토, 시설물 거동 예측, 재난 대응 시나리오 구축 등 공공 분야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주 교수는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발표와 국제학술대회 초청 강연, 국제 학술위원회 및 저널 편집위원 활동 등을 통해 국내 건설기술의 국제적 신뢰도와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해 왔다.
주 교수는 “주변의 많은 도움과 격려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연구와 교육에 임하며, 건설기술 및 산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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