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커피 한 잔 이상의 경험 선사… 여행 명소된 ‘데스티네이션 카페’ 인기 - 따뜻해진 날씨에 여행객 증가… 카페를 목적지로 찾는 ‘데스티네이션 카페’ 트렌드 확산 - 복합문화공간부터 한국 전통, 이색 뷰까지… 다양한 경험 즐길 수 있는 카페 부상 - 테라로사, 스페셜티 커피 선도 브랜드로서 커피 문화 경험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 선봬

임지민 기자

  • 기사등록 2026-04-13 18:08:14
기사수정

테라로사 강릉 본점 전경

겨우내 추웠던 날씨가 풀리며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과거 카페는 여행 중 잠시 들러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공간이었으나 최근에는 특정 카페를 경험하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는 목적지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카페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데스티네이션 카페(Destination cafe)’가 주목받고 있다. 독특한 공간 콘셉트와 특정 지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 주변 관광지와 어우러지는 경험 요소 등이 더해지며 카페를 중심으로 여행 동선을 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 찾아가 다양한 경험을 즐기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해 SNS에 공유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여행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 커피 넘어 다양한 공간 경험까지 선사… 복합문화공간 카페 인기

 

최근 카페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카페 내 커피 문화를 체험하거나 전시, 문화 콘텐츠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되면서 카페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선도 브랜드 테라로사는 강릉, 제주, 부산 등 지역별로 특색을 담아낸 공간을 조성해 오고 있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은 한국 커피 문화 시작점이자 강릉을 ‘커피 도시’로 알린 카페로,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빨간 벽돌 건물은 고요한 숲속과 어우러지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속초, 강릉, 묵호 등 동해안 일대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늘고 있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은 카페, 커피 공장, 온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 많은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강릉 여행 필수 코스로 꼽힌다. 과거 ‘테라로사 커피 공장’으로 불리며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의 시작점이 된 카페로, 넓은 규모와 현대적인 감성의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커피 공장에서는 방문객들이 로스팅 설비는 물론 투어 시간에 따라 로스팅 과정도 관람할 수 있다. 온실은 테라로사에서 직접 재배한 커피나무로 조성돼 있어 커피 원두가 자라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전통 발효 떡에 테라로사 스페셜티 커피를 넣은 디저트 ‘커피기정’은 테라로사 강릉 본점을 비롯해 강릉권 5개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전한다.

 

◇ 고즈넉한 한국의 미 경험… 한국 문화 경험하는 K-문화 카페 주목

 

전통문화 또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공간과 메뉴에 반영한 카페 역시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공간으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 요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황리단길 끝자락인 황남고분 앞에 위치해 있는 테라로사 경주점은 한옥의 정취와 함께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경주의 주위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건축으로 올해 1월 경주시가 주관한 ‘제11회 경주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경주점에는 한국 전통미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한정 메뉴가 준비돼 있다. ‘경주 블렌드’, ‘수막새 초콜릿’, ‘한입 한과’ 등 테라로사 경주점만의 메뉴로 구성돼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또 하나의 경험 공간… 전시부터 휴식까지 이어가는 문화 결합형 카페

 

여행 또는 나들이로 미술관, 박물관을 찾는 이들도 늘면서 문화 공간 내에 위치한 카페도 주목받고 있다. 전시장 또는 공연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곳에 위치해 공간 자체가 하나의 경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리뉴얼 오픈한 테라로사 예술의전당점은 공연 또는 전시 관람에 대한 기대와 여운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매장 가운데에 바를 배치하고 커튼 인테리어를 새롭게 더해 커피를 추출하거나 디저트를 준비하는 바리스타들의 움직임이 마치 무대 위 퍼포먼스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관람 공간과 이어지는 입지를 살려 관람객들이 전시와 공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공간 자체를 하나의 경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9317
  • 기사등록 2026-04-13 18:08:1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26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2026년 8월 10일 발표된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만 7천 명 증가한 1,587만 7천 명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20만 명대 후반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이 날 고용지원정책관실 미래고용분석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8%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2.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는 국민 포기 정부…총체적 국정 난맥상 규탄" 국민의힘은 8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국민 포기 정부`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날 장동혁 당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및 증시 정책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미래를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삶에 피해를 주는 정책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레버리지 ETF 등 청...
  3. 100m 이상 높이 작업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 건설현장 도입 국토교통부가 8월 11일부터 100m 이상 높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대형 고소작업차`를 특수건설기계로 신규 지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이번 조치로 반도체 클러스터와 풍력발전소 등 대규모 시설 공사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고층 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형 고소작업차는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현장 도입에 어려움을 ...
  4. 국민권익위, 의료기관 내 ‘태움’ 근절 위해 집중 신고 및 예방 교육 나선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료기관 내 고질적 병폐인 직장 내 괴롭힘, 일명 ‘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한 달간 의료기관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신고 대상은 의료기관 ...
  5. 조정식 국회의장,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참석 조정식 국회의장이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개회식에 참석해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와 정보접근권 강화를 강조했다.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부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부산은 6·25전쟁 피난수도 시절인 1952년, 국회도서관의 모태가 된 국회도서실이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