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민호 기자
서울 강동구가 영화평론가를 초청해 영화 속 인물과 이야기로 소통과 공감을 풀어보는 문화강연을 연다.
강동구 찾아가는 문화콘서트.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4월 4일 오후 2시 강동숲속도서관 스페이스담담에서 `2026년 찾아가는 문화콘서트` 2회차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성공하는 영화로 보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진행한다. 영화 속 관계와 갈등을 소재로 일상에서의 소통 방식과 공감의 의미를 풀어내는 자리다.
강사로 나서는 이승재 평론가는 동아일보 칼럼 「이승재의 무비홀릭」을 연재 중이며, 리더 대상 지식사이트 `세리시이오(SERI CEO)`에서 「이승재의 상상극장」을 진행하는 등 대중과 폭넓게 소통해온 인물이다. 『팝콘을 든 CEO』, 『영화관에서 글쓰기』 등 다수의 저서도 펴냈다.
강연은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사전 접수가 마감됐더라도 당일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야외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4월 24일 고덕천 `물멍자리`에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야외 영화 상영이 열리며, 상영작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1994)」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영화라는 친숙한 주제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에 스며드는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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