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26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고성장 스케일업 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성장 사다리 강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선다.
우리은행
이번 협약은 창업 기업이 성장·도약 단계에서 자금난으로 사업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기술·고성장 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도모하고 정부의 ‘성장 사다리 복원’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기보에 총 80억원을 출연해 31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선다. 기보가 유망 혁신기업 육성 프로그램 △Kibo-Star 밸리 △TECH 밸리(우수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사전평가를 거친 우수 기업을 우리은행에 추천하면 기업 성장단계 별 보증을 통해 최대 100억원 이내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선정된 기업에는 △사전 보증 한도 적용 △보증 비율 상향(85%→100%) △보증료 지원(0.8%p) 등의 혜택도 같이 제공해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력은 있지만 성장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고성장 기업의 도약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기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수 기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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