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외교부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재외공관장 회의를 열고 핵심 품목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외교부는 25일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주요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위기 품목 점검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외교부는 25일 김진아 제2차관 주재로 주요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위기 품목 점검 공관장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정세 불안정 심화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 가능성이 커진 데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관련 부서 국·과장도 함께 참석해 주요 권역별 공급망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 차관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우리 산업과 경제안보에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각 재외공관이 주재국의 자원 수출입 동향과 물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당부했다.
재외공관장들은 회의에서 각국 내 핵심 품목 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급망 위기 우려 품목에 대해 대체 수급선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주재국 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 조기경보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적극 가동해 글로벌 공급망 교란 조짐을 신속히 포착하고, 이를 국내 유관 부처 및 민간 기업과 공유해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재외공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공급망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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