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왼쪽부터 일러스트레이터 쿠나, 테이스티키친 정의근 대표, 비즈웨이브 김대희 대표
주식회사 테이스티키친(대표 정의근)이 오는 3월 27일 이마트24를 통해 ‘부산 돼국컵라면’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부산의 향토 브랜드와 일러스트레이터, 기술기업이 손잡은 부산관광스타트업 3자 협업 프로젝트로, 브랜드 IP는 테이스티키친, 패키지 아트워크는 일러스트레이터 쿠나, AR(증강현실) 콘텐츠는 비즈웨이브가 각각 담당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부산 돼국컵라면’은 단순히 먹는 식품을 넘어 미각·청각·시각을 아우르는 멀티센서리 간편식으로 기획됐다. 브랜드 세계관을 패키지 일러스트로 풀어내 시각적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QR 기반 AR 콘텐츠를 탑재해 청각과 내러티브 체험 요소까지 녹여냈다. 소비자는 컵라면 한 개 안에서 맛은 물론 브랜드 스토리텔링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번 제품은 단기간에 탄생한 결과물이 아니다. 테이스티키친은 1차 봉지라면 ‘부산 돼국라면’을 통해 시장 반응과 충성 고객층을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약 2년에 걸쳐 브랜드를 고도화해왔다. 이후 IP 라이선스 방식으로 매일식품과 공동 제조 체계를 구축하며 컵라면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특히 이번 론칭은 각 참여 주체의 전문 역량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테이스티키친은 브랜드 기획과 IP를, 쿠나는 스토리 기반 패키지 디자인을, 비즈웨이브는 AR 영상 제작과 기술 구현을 맡아 식품·아트·테크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로컬푸드 콘텐츠를 구현해냈다.
테이스티키친은 이마트24 입점을 기점으로 국내 편의점과 대형마트 채널까지 판로를 넓혀갈 방침이다.
테이스티키친 정의근 대표는 “부산 돼국컵라면은 봉지면 시절부터 쌓아온 팬덤과 브랜드 히스토리를 자양분 삼아 성장해 온 제품”이라며 “대기업과의 경쟁이 아닌 동반 성장을 통해 로컬푸드 라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부산의 시원함을 담은 K-해장라면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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