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CIO포럼 이준호 신임 회장
국내 CIO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이하 한국CIO포럼)이 CIO와 CISO 경험을 모두 갖춘 IT 리더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CIO포럼은 3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 조찬 행사에서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 겸 최고보안책임자(CSO)가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번 회장 취임은 국내 CIO 네트워크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한국CIO포럼 회장은 대기업 경영자나 IT 산업계 리더들이 맡아왔으며, 기업 현장에서 CIO와 CISO를 모두 경험한 IT 실무 리더가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AI·데이터·사이버보안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CIO와 CISO의 역할이 전략적 경영 파트너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준호 회장 선임은 국내 CIO 커뮤니티의 세대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2027년은 한국CIO포럼 창립 30주년을 맞는 해로, 국내 CIO 커뮤니티가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이뤄진 회장 취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준호 신임 회장은 2004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아카데미 제3기를 수료한 CIO 출신으로,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육성한 CIO 인재가 한국CIO포럼 회장을 맡게 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그는 이후 국내 인터넷 산업과 글로벌 ICT 기업에서 CIO와 CISO를 모두 경험한 IT 리더로 활동해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CIO, NAVER CISO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화웨이 부사장 겸 CSO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CIO포럼이 수여하는 2006년 ‘올해의 CIO상(신산업 부문)’, 2016년 ‘올해의 CIO상(CISO 부문)’을 수상하며 CIO와 정보보안 분야 모두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준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CIO의 역할은 단순한 IT 운영을 넘어 기업 전략을 설계하는 리더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CIO포럼을 CIO·CISO·CDO들이 미래 기술과 경영 혁신을 함께 논의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신임 회장은 향후 포럼 운영 방향에 대해 △AI 시대 CIO 전략 리더십 강화 △사이버보안 및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 의제 확대 △산업 간 CIO 협력 네트워크 확대 △벤더와 협력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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