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3월 초 한국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6년 3월 1일 ~ 3월 1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
관세청이 발표한 ‘3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2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수입은 194억 달러로 21.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수출 실적은 3월 초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도 76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지난해 25억1천만 달러에서 올해 33억 달러로 31.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5.9% 증가한 75억8천만 달러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에서 35.3%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15.4%포인트 확대됐다.
이 밖에도 석유제품은 44.1%, 승용차는 13.9%, 컴퓨터 주변기기는 372.1% 증가했다. 반면 선박 수출은 61.9%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 수출은 91.2%, 미국은 69.9%, 베트남은 62.4% 증가했다. 대만도 126.8% 늘어났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6.4% 감소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7%로 나타났다.
수입은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반도체 관련 품목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입은 53.5%, 반도체 제조장비는 10.4% 증가했다. 반면 원유는 1.4%, 가스는 6.4%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이 30.6%, 유럽연합이 41.3%, 미국이 22.8%, 일본이 29.5%, 대만이 15.7% 증가했다.
관세청은 이번 통계가 3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단기 집계로 조업일수 변화 등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연간 통계 확정 과정에서 일부 수치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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