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가덕도 신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철도망인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사업 사업개요 및 위치도
국토교통부는 10일 가덕도 신공항철도 연결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울산과 부산 도심에서 가덕도 신공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망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건설 중인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현재 운영 중인 부산신항선을 연결하는 6.58km 길이의 삼각선 형태 연결선을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6,025억원이 투입된다.
연결선이 완공되면 울산 태화강역부터 가덕도 신공항역까지 약 101.7km 구간에 ITX-마음 열차가 2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부산 도심인 부전역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약 26분, 울산 태화강역에서는 약 92분으로 단축된다.
철도망 구축은 공항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항만 물류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부산신항에서 울산신항으로 향하는 화물 노선이 삼랑진 방향으로 우회해야 했지만, 연결선 구축 이후에는 직결 노선이 마련돼 수송 거리가 약 60km 줄어든다.
이에 따라 기업 물류 비용 절감과 함께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동남권 물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Tri-Port’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하게 될 핵심 철도 교통망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연결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5극 3특’ 기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부·울·경 초광역 생활권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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