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기부, 중동 상황 대응 ‘긴급 물류바우처’ 신설…정책자금 특별만기연장 추진 -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 개최…운송 차질·미수금 등 피해·우려 64건 확인 - 물류비 지원 강화·대체시장 발굴 추진…고환율 대응 정책자금 상환 유예 검토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3-06 12:53:59
기사수정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정세로 인한 수출 중소기업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하고 정책자금 특별만기연장을 추진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피해 · 애로사항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유관 협·단체와 함께 ‘중동 상황 관련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 전자산업협동조합, DHL코리아, 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가 지난 2월 28일부터 중동 국가 수출 관련 피해와 애로사항을 접수한 결과, 3월 5일 기준 총 80개 기업 가운데 64건의 피해·애로 및 우려 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운송 차질이 71.0%(22건)로 가장 많았고, 대금 미수금 38.7%(12건), 물류비 증가 29.0%(9건), 출장 차질 16.1%(5건), 계약 보류 12.9%(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영공 및 호르무즈 해협 폐쇄, 중동 바이어의 방한 취소, 선적 수출보험 비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태 장기화에 따른 운송 차질 우려가 66.7%(22건)로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바이어와 연락이 두절돼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15.2%(5건)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러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출바우처를 통한 국제운송비 지원과 긴급경영안정자금·보증 공급 등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동 지역에 특화된 ‘긴급 물류바우처’를 새롭게 도입해 물류 애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긴급 물류바우처는 물류비 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패스트트랙 절차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전략적 수출 컨소시엄을 통해 대체 시장 발굴과 수출 상담회·전시회 지원도 추진한다.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된다. 중동 정세와 고환율로 인해 원부자재 수입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대출 원금 거치기간을 1년 연장하는 ‘특별만기연장’ 조치를 3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동으로의 수출이 중단될 경우 기업의 자금 흐름과 경영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동 상황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피해와 애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대책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긴급 물류바우처와 고환율 경영 애로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특별만기연장을 차질 없이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58562
  • 기사등록 2026-03-06 12:53: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송도호 시의원, 천범룡 캠프 합류…관악구청장 경선 '대세론' 굳히나 6·3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경선의 유력 주자였던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천범룡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두 사람의 합류가 이번 경선의 최대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송도호 시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 통합이 필요하다"며 "천범룡 후보는 중앙 네...
  2. 서울 출근 `만원 버스` 옛말…광명시, 버스노선 신설·증차 `효과 뚜렷`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추진한 버스 노선 신설·증차 정책이 여의도·구로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도를 낮추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정책 시행 전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이용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혼잡도를 나타내는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
  3. 장동혁 “검찰개혁은 사법 파괴”…청년실업·공시가 상승도 정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개혁과 청년실업, 공시가격 상승 문제를 들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과 경제·민생 정책 전반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권의 검찰개혁은 결국 사법 파괴로 귀결됐다”며 “...
  4. 정청래 “검찰개혁 마지막 여정 시작”…언론 보도엔 “사실 아냐”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마지막 여정”으로 규정하며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28차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검찰 권한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개시권 등 검찰이 보유한 독점적 권한을...
  5. 정부, 계란·돼지고기 등 유통구조 점검 강화…민생물가 특별관리 TF 3차 회의 정부가 계란과 돼지고기 등 민생 밀접 품목의 유통구조를 집중 점검하며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본격화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유통구조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의 유통실태와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팀은 2월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